지수선물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19일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20포인트(0.68%) 오른 177.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9만3609계약으로 계약 증가했고 미결제약정은 1236계약 늘어난 10만2290계약을 나타냈다.
장중 시장 평균베이시스는 -0.08로 백워데이션을 나타냈으나 전일(-0.16)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됐다. 종가 베이시스는 -0.44 백워데이션.
개인이 346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578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830계약 순매수.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497억원 매도우위였으나 비차익 728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며 23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서동필 한국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기술적인 반등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결제 약정 증가를 지수가 오를때 매도세가 증가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어 좋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선물시장이 반등에 대해 기대감이 강하게 자리잡아 시장 베이시스가 0.3수준까지는 회복된다면 급락으로 쏟아졌던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최소 0.3수준이상일 때 매도차익거래가 매수차익거래로 전환되며 프로그램 매수의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결국 우선적으로 120일선(176.34)에 대한 하방경직성 확보가 시급하며 이후 선물시장 영향력이 큰 외국인 매도공세가 잦아들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