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9일(현지시간)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공보실을 인용해 러시아 미국 EU 우크라이나가 다음 주 중으로 4자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보실은 “애슈턴이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해소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그가 다음 주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3국 외무장관들과 회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BBC방송 러시아어판도 EU 소식통을 인용해 4자협상이 유럽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확한 회담 날짜와 장소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다음 주 유럽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EU 대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 관련 4자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 4자협상을 원칙적으로 지지하나 협상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