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여ㆍ야ㆍ정 협의체가 9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합의안을 내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기초연금 지급액과 국민연금 가입기간 간 연계 입장을 고수, 협상결렬시 지도부에 최종결정을 위임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만 철회하면 당장 합의해줄 수 있다며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는 “정부로선 오늘이라도 협의가 결실을 얻길 바란다”며 “기초연금 뿐만 아니라 복지3법으로서 장애인연금법과 기초생활보장제법도 있다. 기초연금이 잘 안되면 장애인에게 20만원씩 주는 장애인연금도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