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신 발언...日 네티즌 비난에 사죄하면서도 끝까지 소신 '용기있네'

입력 2014-04-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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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신 발언

(요시마쓰 SNS)

일본의 미인 대회 우승자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 소신 발언을 했다 자국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아 사죄의 글을 올렸다. 당사자인 요시마쓰 이쿠미는 사과문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진행된 '2012 미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요시마쓰 이쿠미는 지난달 29일 미국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본의 우익 인사 중에 ‘위안부는 매춘부이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살아 있는 위안부의 증언을 들으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며 “일본인으로서 이런 발언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사죄하는 것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요시마쓰를 비난했고, 결국 요시마쓰는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의 글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요시마쓰는 “100명이면 100가지 의견과 생각이 있고, 그것을 표현하고 발언할 자유는 100명 모두가 갖고 있다”며 "여러 의견을 비판하거나 부정할 생각도 내 의견을 강요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했다.

위안부 소신 발언 소식에 네티즌들은 "위안부 소신 발언, 아베가 반만 따라가길", "위안부 소신 발언 봤는데, 대단한 용기다" ,"위안부 소신 발언, 용기있는 모습 아름답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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