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아들 원석 씨가 노루홀딩스 지분을 매입했다. 통상 총수의 자녀가 지분을 취득하면 경영권 승계 작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노루그룹의 경우도 이목이 집중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원석 씨는 노루홀딩스 주식 5000주를 매수했다. 노루홀딩스의 주가가 9일 종가 기준 2만600원이므로 1억300만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원석 씨의 지분 매입이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지는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경영수업과 관계사 지분 확보가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루홀딩스 측은 “(원석 씨가)수입이 생기면서 지분을 매입한 것 같다”며 “경영권 승계까지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