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시장은 델 컴퓨터 등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만1144.06으로 전일보다 15.77P(0.14%)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193.88로 전일보다 13.56P(0.62%) 오르며 9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2P(0.41%) 오른 126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인도분은 0.92달러 하락한 배럴당 68.53달러를 기록,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주(5월 셋째주) 다우존스산업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1%, 2.2% 하락했고, S&P500지수도 1.9% 떨어졌다.
이번주 미국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24일 4월 신규주택판매실적, 26일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 25일 발표될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각종 경제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며 이번주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및 국제유가,원자재가격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 우려를 또 다시 자극할만한 변수가 없다면 매수세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