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27일 내금강 답사

입력 2006-05-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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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아산 윤만준사장과 관광공사 등 총 30여명과 함게 오는 27일 내금강 지역 답사를 실시한다.

현대아산은 21일 이번 답사는 2005년 7월 16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시 합의된 사항으로, 그 동안 북측과 실무협의를 거쳐 실시하게 되는 것으로 지난 1998년 11월 금강산관광 개시 이후 내금강 지역에 대한 답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은 이번 답사에서 내금강의 절경과 다양한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관광도로, 코스별 이동거리 및 시간, 편의시설 등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내금강은 여러 갈래 계곡과 수 많은 폭포 등 우아한 여성적 계곡미와 장안사, 표훈사, 보덕암, 마하연 등 유명 사찰이 많아 본 관광이 실시되면 문화유적 체험이 가능해져 금강산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내금강 답사는 27일 아침 온정각을 출발 만상정→온정령→말휘리→배재령→삼불암→표훈사까지 약 47Km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표훈사→금강문→만폭동 내팔담(內八潭)계곡→보덕암→마하연→묘길상까지 이어지는 묘길상코스 약 3Km는 도보로 이동한다.

하산해 장안사터로 차량 이동해 망군대코스의 명경대까지1.1Km 도보 답사를 실시한 후 온정각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온정각에서 묘길상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편도 약 3시간 30분으로, 명경대까지 답사 후 돌아오는 데는 총 9시간이 소요되는 하루 코스다.

현대아산은 북측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치,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인 내금강 답사를 성사시킨 만큼 시범관광과 본관광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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