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증권사 “업종 내 탑픽 제시”

입력 2014-04-10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원무역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방글라데시 임금 상승, 아웃도어와 의류 시장 성장 둔화, 원화 강세 등 모든 악재를 불식시키는 성장이라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부의 악재에도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업종내 ‘탑 픽(Top pick)’을 제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0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대비 1.3%p 하락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우리 예상과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1분기 외형 호조는 조기 선적 영향도 일부 있었으나 가장 큰 변화는 증설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외형 호조는 조기 선적 영향도 일부 있으나 가장 큰 변화는 증설 효과로 의류 부문이 전년대비 약 40% 성장했다”며 “또한 Engelbert Strauss 등 신규 바이어로 확보와 대부분 주요 바이어 오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노스페이스 비중이 높았으나 신규 바이어들의 성장으로 이 부분이 완화되고 있어 안정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원가율 상승은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1분기 원가율이 인건비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p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원무역은 고부가 제품 위주로 인건비 비중이 낮고 또한 가격 전가가 용이해 성수기 2분기부터 판가에 전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도 “올해 방글라데시 임금인상으로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이나 외형성장 회복으로 수익성 부진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영원무역은 올해 다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 경기가 회복되고 영원무역이 수출하는 복종이 아웃도어에 국한되지 않고 작업복 요가복 자전거의류 울소재 의류 등 다양한 기능성 의류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다시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4,000
    • +2.12%
    • 이더리움
    • 5,398,000
    • +8.35%
    • 비트코인 캐시
    • 799,000
    • +7.39%
    • 리플
    • 3,419
    • -4.12%
    • 솔라나
    • 326,500
    • +3.06%
    • 에이다
    • 1,678
    • +1.76%
    • 이오스
    • 1,887
    • +25.38%
    • 트론
    • 483
    • +24.81%
    • 스텔라루멘
    • 706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700
    • +12.59%
    • 체인링크
    • 35,430
    • +5.16%
    • 샌드박스
    • 1,462
    • +39.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