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00만원대 ‘쏘울 EV’ 출시…전기차 대중화 시대 열렸다

입력 2014-04-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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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받으면 1850만~2450만원에 구입 가능

기아자동차 보조금을 받으면 100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쏘울 전기차(EV)’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10일 쏘울 EV의 가격을 4250만원으로 확정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쏘울 EV는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1850만~24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쏘울 EV는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다. 이 차량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 시 4시간 2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는 내연기관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대출력 111마력(ps), 최대 토크 29kgf·m에 달하는 성능이다.

쏘울 EV는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 AC완속과 DC급속 2종류의 충전 포트를 내장했으며 차데모 타입의 충전 방식을 적용해 현재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충전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상반기 내에 영업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29개, 완속 32개 등 총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쏘울 EV는 올해 초 제주도 전기차 공모에서 전체 신청자 1654명 중 596명(36%)이 선택해 공모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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