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복수의 미국 워싱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우 대표가 조만간 워싱턴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표시했으며 미국도 이를 바라고 있다”며 “방북결과 설명과 함께 6자회담 재개방안을 깊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 대표는 지난달 17~21일 북한 평양을 방문했으나 아직 방북 결과를 관련국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
특히 최근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6자회담 재개조건으로 북한에 요구한 비핵화 사전조치를 유연성 있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 대표가 이번 방문에서 어떤 중재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 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시점을 6자회담과 동시에, 또는 직후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