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GA 채널 확대에 나섰다. 기존 농축협 위주에서 신채널 비중을 높여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농협생명이 지난해 10월 신보험시스템 가동 후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것으로 보고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은 지난 3월 대형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인 프라임에셋과 제휴를 맺고 5월 12일부터 프라임에셋이 농협생명의 보험 판매 영업을 시작한다. 차세대 시스템의 개발완료로 개발완료로 다시 제휴가 논의돼 영업이 개시된다는 것이 프라임에셋 측의 설명이다.
농협생명은 현재 104개의 GA와 제휴 중인데, 채널별 점유율 중 GA의 비중은 △2012년 1.48% △2013년 11.49% △2014년 2월말 21.58%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농축협 채널 비중은 △2012년 78.0% △2013년 70.53% △2014년 2월말 60.53%으로 줄어들고 있다.
농협생명이 GA 채널 확대에 나선것은 업계 4위에 맞게 규모 확대하는데 GA가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고능률 설계사를 단기간에 육성할 수는 없을 뿐만 아니라 타사의 설계사를 빼오는 것도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GA와 업무제휴를 하고 GA에 소속된 설계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농협생명의 전략이다.
이에 설계사 채널 비중은 2012년 8.76%로 GA 대비 4배가 넘는 규모였지만, △2013년 8.82% △2014년 2월말 9.47% 순으로 소폭 성장하면서 GA 비중에 역전된 상태다.
다만, 농협생명은 현재 2300명 규모인 설계사 수를 올해 2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