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이주열 총재 첫 금통위, 기준금리 연 2.50% 동결

입력 2014-04-10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11개월째 동결됐다.

한은 금통위는 10일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종전 2.75%에서 2.50%로 한 차례 낮춘 뒤 줄곧 같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날 금통위는 이 총재 데뷔무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특히 금통위를 앞두고 환율이 1030원 초반까지 수직 낙하하면서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여부보다 이 총재가 금통위 회의 직후 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방향과 경제전망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했다.

금통위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전문가 1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132명)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경제상황이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기준금리 변동 요인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기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엔 물가와 성장 등 전반적인 기초체력 여건이 충족되지 못한 상황이다.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1.2% 줄어 지난해 11월의 -0.3% 이후 3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5.67% 줄어드는 등 생산과 투자가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가 17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 새 총재 취임 후 첫 금통위라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역대 한은 총재 가운데 취임 직후 기준금리를 변동시킨 사례는 없었다.

이밖에 신흥국 경제위기 우려 등 일부 대외불안 요인이 잔존하면서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과거 평균보다 낮은 점 등을 감안했을 때 기준금리를 올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변동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단독 쿠팡 유출 개인정보, 中서 ‘1억회 열람’ 파장…韓정부 조사 정당성 확보
  • 2000원 주려다 2000 비트코인…빗썸 오지급 사고 발생 원인은?
  • "올 AI에 585조 투입 전망"…빅테크들 사상 최대 투자전
  • 6·27 대책 이후 서울 주택 매수에 ‘주식·채권' 자금 2조원 유입
  •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다우, 사상 최고치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천스닥인데 내 주식은 800원”⋯ ETF만 웃고 동전주는 30% 늘었다
  • 셋방 구하기 힘든 서울…보유세 인상 여파 우려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10: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944,000
    • -1.1%
    • 이더리움
    • 3,127,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784,500
    • +0.19%
    • 리플
    • 2,143
    • +0.33%
    • 솔라나
    • 129,100
    • -0.77%
    • 에이다
    • 399
    • -0.99%
    • 트론
    • 413
    • +0%
    • 스텔라루멘
    • 238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70
    • +1.11%
    • 체인링크
    • 13,090
    • -0.15%
    • 샌드박스
    • 130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