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는 광주에 지사를 설립하고 지방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글루시큐리티의 광주지사 설립은 최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보안업체들이 서비스 유지와 신규 사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이번 지사 설립으로 지방 이전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호남·광주 지역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9일 광주에서 내·외부 관계자를 초청해 오픈 기념식을 갖고, 영업과 기술 지원 인력을 배치해 핵심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광주지사를 중심으로 호남·광주 지역의 교육 기관과 산학 연계를 맺어 우수 인재 발굴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광주대 컴퓨터공학과 및 동신대 정보보안학과와 보안인재 양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9일에는 목포대 공과대학과도 협정을 맺었다. 이같은 산학 협력의 결과로 현재 이글루시큐리티 임직원 600명 중 200여명이 지방 출신 인력이며, 각종 지역 연계 채용 프로그램 및 인턴십을 통한 입사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대전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광주지사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라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방 투자 및 산학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글루시큐리티 광주지사는 광주시 서구 풍금로 59에 있으며 총 52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