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거짓말… 인사 담당자가 느낀 '1위 거짓말'은

입력 2014-04-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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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면접에서 구직자의 발언을 거짓이라고 판단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55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에서 구직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한 적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9.6%가 ‘있다’라고 답했다.

거짓말이라고 느낀 구직자의 말 1위는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57.2%,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시키는 일은 무조건 다 할 수 있다(51.4%) △야근, 출장, 주말근무도 즐겁게 할 수 있다(51.1%)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한다(34.3%) △업무관련 경험, 경력이 많다(34%) △개인보다 회사가 중요하다(30.7%)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된다(21%) △다른 회사는 지원한 적이 없다(18%) 등의 발언이 있었다.

구직자들의 면접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판단한 기준은 ‘상투적인 표현’(46.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답변의 일관성 여부’(31.2%), ‘말투나 목소리, 눈빛’(30.9%), ‘추가 질문 답변 수준’(2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될 때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는 혹평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담당자 중 절반 이상인 66%가 ‘과도한 거짓말로 판단될 경우 불이익을 준다’라고 답했다. 이어 ‘무조건 감점’은 16.9%, ‘무조건 탈락’은 13%로 무려 95.9%가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한 거짓된 발언이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면접에서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평가 요소가 되는 만큼, 구직자들은 신중하고 진솔하게 답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주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현대제철과 동부그룹, 현대종합상사, SK케미칼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관련 전공자나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회사별로 채용하는 대상은 경력과 신입, 인턴 등으로 다르다.

대부분의 기업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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