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도희야’로 2년 만에 한국영화 복귀…김새론·송새벽과 호흡

입력 2014-04-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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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무비꼴라쥬)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배급 무비꼴라쥬, 감독 정주리)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도희야’ 측은 10일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세 주연배우의 생동감 넘치는 열연이 돋보이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2년 만에 한국영화로 복귀하는 배두나는 뚜렷한 성격을 가진 현실적 인물, 파출소장 영남으로 분했다. 이에 배두나 만의 리얼리티 가득한 연기가 잘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새론은 몸도 마음도 상처 받은 채 움츠러든 소녀 도희로 분한다. 그는 얼굴을 거의 가린 긴 머리에 가려진 표정과 홀로 바닷가에서 춤을 추고, 대사 한 마디 없이 영남을 쫓아다니는 장면들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술만 먹었다 하면 폭력을 일삼는 용하로 분한 송새벽은 충무로 코믹연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이미지를 탈피, 입체적 악역인 의붓아버지를 연기하며 새로운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붓아버지 용하와 그로 인한 폭력에 노출된 도희, 그리고 도희를 보호하려는 영남.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팽팽한 긴장감은 비밀을 가진 소녀, 도희를 둘러싼 사건이 어떤 극적 전개를 만들어 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 도희를 가운데에 두고 벌어지는 용하와 영남의 첨예한 대립은 배두나와 송새벽의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대립 속에 ‘잔혹한 세상에 홀로 던져진 소녀의 위험한 선택’이라는 카피와, 침묵으로 일관하던 소녀 도희의 마지막 한 마디,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소장님만 있으면 돼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도희가 하게 될 위험한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도희야’는 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1’,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본다’ 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기대를 받아온 신예 정주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자 ‘밀양’, ‘여행자’, ‘시’의 파인하우스필름이 제작에 나섰다.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도희야’는 2014년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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