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져 시장규모가 올해 미국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는 전문 기관의 전망이 나왔다고 신화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S 아시아소비업ㆍ네트워크 연구부 주관인 판지아위는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2조 위안(약 334조원)에 달했다”며 “올해는 규모가 더 커져 2조5000억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인터넷 시장 조사ㆍ동향 분석업체 이마케터(eMarketer)가 예상한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규모와 비교할 때 지난해는 엇비슷했고 올해엔 미국 규모를 약간 뛰어넘게 된다.
판지아위는 중국의 성장요인으로 온라인쇼핑 소비자 증가, 결제시스템 오류 보안, 오프라인 매장 대비 가격경쟁력 등을 꼽았다.
그는 “현재 중국에는 3억명의 온라인쇼핑 소비자가 있으며 끊임없는 도시화 추진과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쇼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시아위는 “상거래사이트 간 경쟁 격화, 자본비용 상승 등 구조적인 약점을 보안해 전자상거래의 발전 추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도 대도시에서 벗어나 아직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지 않는 곳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