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노동청, 제2롯데월드 합동점검 실시

입력 2014-04-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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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 대해 검찰과 경찰, 노동청이 합동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창호 부장검사)는 10일 경찰·노동청과 함께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와 관련한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이번 주 내로 합동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주로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한 수사·행정기관의 대응방안이논의됐다.

검·경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공사 관계자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은 롯데 측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자체 시정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한다. 또 근로감독관의 공사 현장 수시 방문, 안전관리요원 증원 및 안전교육 시간 확대 등 예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검·경·노동청은 아울러 향후 안전사고가 재발하면 강력한 행정 제재를 부과하고 책임자를 엄벌할 방침이다.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 18분께 배관작업 중인 근로자 황모(38)씨가 사망하는 등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4차례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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