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원 결정 무시하고 유튜브 계속 차단

입력 2014-04-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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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계속 차단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터키 정보통신기술연구소(BTK)는 이날 웹사이트 공지에서 “유튜브가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아 접속을 계속 차단한다”며 “유튜브는 불법으로 의심되는 영상에 터키 사용자의 접속을 차단했으나 외국에서는 재생이 된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달 27일 고위급 안보회의를 도청한 자료가 유출됐다며 유튜브 접속을 차단했다. 당시 회의에는 시리아 군사개입을 정당화하고자 자작극을 벌이자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앙카라 지방법원은 지난 9일 유튜브 전면 차단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민주사회 가치를 훼손시킨다며 해제할 것을 결정했다.

유튜브는 현재 이 문제를 놓고 헌법재판소와 앙카라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터키는 지난달 트위터 차단을 해제하라는 행정법원의 판결도 2주가량 이행하지 않고 있다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온 이달 초에 접속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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