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반도체 사업 부문 매각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7000원을 제시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신설법인인 MDS(Micro Device Solution)를 설립해 자산, 부채 등 사업 일체를 오는 30일 기준으로 1500억원에 양도하는 반도체 사업부문의 매각을 발표했다”며 “MDS는 해성산업이 지분 60%를 출자하고, 삼성테크윈 출신인 MDS 임직원이 40%를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반도체부품 사업 매각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퇴직 임직원들의 위로금 지급 (500~600억 수준)에 의한 영업외적 손실과 자산 매각에 따른 자본 감소가 있겠지만 900억원에서 1000억 수준의 현금 유입과 인건비 감소 (연간 500~600억 수준 추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저 성장산업 정리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와 기존 사업 투자 강화에 따른 사업 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