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절정에 이르고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나들이 도시락으로 가져가기 편한 음식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보편적 인기 음식인 '치킨'의 매출이 최근 급속히 늘어났다는 소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치킨을 포장해가거나 야외에서 배달시켜 먹는 고객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격과 맛이 뛰어난 제품들은 특히 인기다.
KFC는 봄맞이 나들이 고객을 위해 지난 달 말일까지 치킨 1통을 1만4000원에 선보였다. 이 달에는 고단백닭가슴살만 골라 튀겨낸 핸드메이드 텐더박스를 할인된 가격(1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9일까지 친환경 닭으로 만든 후라이드 치킨을 7980원에 판매한다. 통닭 프랜차이즈 오늘통닭은 통째로 튀겨내는 옛날식 후라이드 통닭으로 보다 다양한 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산 육계 한 마리를 토막내지 않고 두 번 튀겨내 바삭한 식감과 육즙을 살린다.
오늘통닭 후라이드 통닭은 기존 치킨과 달리 '뜯어먹는 맛'도 느낄 수 있어 더욱 인기라는 설명이다. 오늘통닭 관계자는 "색다른 모양과 맛을 갖추고 있어 가족 봄 나들이는 물론, 친구 및 연인과의 봄꽃 구경길에도 환영받고 있다"며, "후라이드 통닭에 독특한 소스를 더한 깐풍통닭, 고추양념맵닭 등 메뉴도 봄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포장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