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섹시팬티' 34%, 남성이 구매

입력 2014-04-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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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에서 여성용 티팬티·섹시팬티를 구매한 사람 3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3월 8일∼4월 7일 속옷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여성용 티팬티·섹시팬티 판매량의 34%는 남성이 결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성용 위생·기능성 팬티, 삼각·기본 팬티, 노라인·헴 팬티 구매자 중 남성 비중이 각각 18%, 15%, 14%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높은 수치라는 것이다.

브래지어 섹시 란제리의 경우 25%를 남성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디·노라인 브래지어의 남성 구매 비중이 15%로 뒤를 이었고, 전체 브래지어의 남성구매 비중은 12%였다.

브래지어·팬티 세트 제품의 경우 섹시 카테고리 제품의 남성 구매비중이 18%로, 전체 세트 제품 중 남성 구매비중인 12%보다 높았다. 여성용 내의인 슬립과 캐미솔의 남성구매비중도 섹시제품은 23%, 일반제품은 18%였다.

G마켓은 여성이 최근 한 달간 남성용 티팬티·섹시팬티를 구매한 사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이 남성용 사각팬티를 산 경우는 11% 느는 데 그쳤다.

G마켓은 봄이 되고 옷이 얇아지면서 속옷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 달간 브래지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16%, 보정·다이어트 속옷은 15% 늘었다.

속옷이 살짝 비치는 시스루룩이 유행하면서 컬러 속옷이나 화려한 패턴의 제품도 인기라고 G마켓 측은 설명했다.

임지훈 G마켓 패션실 팀장은 "불황이 이어지면서 액세서리나 속옷 등으로 작은 사치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고, 속옷은 특히 화려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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