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2분기 이후 실적 확대-KDB대우증권

입력 2014-04-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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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11일 은행주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은 가능하다고 판단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1조8000원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약 2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돼 경상적인 순이익은 4분기 1조8000억원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은행 순이익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하지만 1분기 자금 조달에 비해 운용이 부진하면서 순이자마진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예대금리차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은행의 대규모 고금리 채권만기 도래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이후 순이자마진 개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작년 하반기 이후 어음 부도율은 상승했으나 이는 기존 부도업체의 부도금액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자산건전성 지표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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