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우투증권 인수 14일 최종 마무리된다”

입력 2014-04-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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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금융 포트폴리오 완성…농협손보, 1등 명품 손보사로”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 장세영 기자 photothink@

가격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농협금융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의 이사회 승인이 나는대로 인수 승인을 한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업계 1위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은행-보험-증권으로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임 회장은 10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농협손해보험 ‘201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기자와 만나 “14일 이사회 승인을 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11일 열리는 우리금융 이사회 승인이 나는대로 농협금융 이사회에서 (우투패키지 인수 승인을 위한) 합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 가격은 5~10% 할인된 1조500억원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은 최근 인수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한 우투증권의 프랑스 소송 건에 대한 절충안을 우리금융에 제시한 상태다.

농협금융은 우투증권의 프랑스 사업에 대한 최종 판결 결과가 나오면 해당 손실 처리를 추가 협상한다는 내용의 특별조항을 협상문에 남겨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임 회장은 “프랑스 소송건은 협의 중”이라며 “(프랑스 PF사업 500억 투자 손실 패소는)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우투증권과 농협금융과 시너지 계획과 관련, 임 회장은 “PMI(인수 후 조직통합) 추진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30여명의 인원으로 발족한 농협금융의 PMI(인수 후 조직통합) 추진단은 우투증권 인수가 확정되는 대로 향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농협금융은 1등 우투증권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거의 마무리 상태”라며 “금융그룹간 무한경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회장은 농협손보를 1등 명품 손보사로 만들기 위해 지주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임 회장은 “지주는 손보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며 “범 농협시너지평가에서 농협손보가 지난해 1등을 한 만큼, 창의적 융합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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