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 아파트’ 2차 물량 잡아라

입력 2014-04-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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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운2차 EG더원 등 1차 보다 경쟁률 높아…검증된 입지에 설계, 평면 업그레이드 등 영향

최근 분양시장에서 이미 분양한 1차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내놓은 2차 아파트 분양이 선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차 아파트는 1차 분양 성공으로 검증된 입지와 인프라, 지역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1차보다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성공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EG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선암동 선운지구에서 분양한 ‘선운2차 EG더원’은 지난 28일 청약접수 결과 553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평균 6.9대 1을 기록했다. 2012년 분양했던 ‘선운지구 EG더원’이 평균 1.6대 1의 경쟁률로 3순위 마감한 것에 비해 청약 결과가 좋았다. 1차때 인기가 많았던 72㎡ 단일 면적형으로만 구성하고,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방 4개까지 쓸수 있는 신평면을 설계했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의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평균 12.0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고, 지정일 3일만에 완판했다. 지난해 5월 분양한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평균 1.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2차’ 분양 단지가 속속 선보여 시선을 끈다. 롯데건설은 올 4월 '롯데캐슬 골드파크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아파트 292가구와 전용 27~29㎡ 오피스텔 178실 등 총 470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2월 공급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Ⅰ’는 중대형 평형이 포함된 1700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임에도 최고 5.39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고 100% 계약이 끝났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물량은 입지적으로 금천구청역과 더욱 가깝고 대규모 공원 옆에 위치해 안양천 및 공원 조망이 더욱 뛰어나다”고 말했다.

신안종합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2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를 분양중이다. 전용 59~84 총 644가구 규모로 시범단지와 인접해 있어 시범단지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E0등급의 고품질 친환경 마감재와 독창적인 신평면 혁신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평면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3일 평균 3.74대 1로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물량중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짓는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난해 A30블록에 공급한 1차가 평균 1.2대 1로 청약 마감된 후 100% 분양이 끝났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06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93㎡~114㎡ 로 구성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에 짓는 민영 중대형 단지로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화평면을 내놓을 예정이다.

4월 중흥건설은 세종시 3-2생활권 M4블록에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공급한다. 리버뷰1차는 작년 12월 최고 9.5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3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각종 연구기관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98~169㎡ 총 656가구로 구성된다.

한신공영은 4월 중 김천혁신도시에서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1차의 경우 평균 2.3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분양이 완료됐다. 2차는 최고 지상 25층 5개동, 전용 84~110㎡ 총 410가구로 구성된다. 김천혁신도시 1차 한신휴플러스와는 공원을 사이에 두고 연결되어 있어 1·2차 총 1221가구의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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