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이 부동산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인터넷 금융서비스업체 룽360이 최근 중국 36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은행 대출 상황 조사에서 약 70%에 해당하는 25개 도시에서 부동산대출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안은행, 민생은행과 중신은행 등 중소 은행들이 부동산대출을 중단했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한편 대형 국영은행 일부도 부동산대출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룽360은 덧붙였다.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시중 유동성이 이전보다 풍부하지 않은 가운데 은행들의 부동산대출 축소나 중단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부동산개발업체 자금난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