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오리 사육 마릿수가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분기 말 가축동향’을 보면 축산농가의 오리 사육 마릿수는 432만 2000마리 줄어든 657만 7000마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말이나 39.7%나 감소한 것으로 AI 발생 여파로 폐사시킨 오리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도 6457만2000마리로 전분기보다 25만2000마리(0.4%) 줄었지만 전년 동기(5874만6000마리)보다는 582만6000마리(9.9%) 늘었다. 식육용 닭인 육계는 7787만9000마리로 전기 대비 139만2000마리(1.8%) 늘었다. 육계와 산란계를 합친 닭 사육수는 1억4245만1000마리로 전분기(1억4131만1000마리)보다 100만마리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81만1000마리로, 10만7000마리(3.7%) 감소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969만8000마리로 전분기 보다 21만4000마리(2.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