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쓰촨성 아바 장족ㆍ강족자치지구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1분쯤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지진국은 이번 지진이 북위 317도, 동경 103.2도 지점, 지하 1.7㎞ 깊이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언론에서는 아직 부상자는 없는 가운데 열차가 지연되고 쓰촨성 성도 청두시를 비롯해 주변 지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5월 쓰촨성에서는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1500억 위안(약 24조원)에 달했다. 약 7만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37만여명에 달했으며 약 1만8000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