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경남지사 새누리당 후보 경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맞붙은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홍 지사가 2배 가까운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와 막판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노리서치가 지난 7~8일 19세 이상 경남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지사는 과반을 넘긴 51.2%의 지지를 얻어 27.4%에 그친 박 전 시장을 두 배 격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5명 모두에 대한 적합도를 물었을 땐 홍준표 51.8%, 박완수 26.5%, 김경수 10.7%, 정영훈 0.9%, 강병기 0.8%로 홍 지사와 박 전 시장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이 있었던 진주시(2권역, 홍 57.4%, 박 25.1%)를 비롯해 창원 등 1권역(홍 46.7%, 박 33.8%), 거창 등 3권역(홍 58.9%, 박 17.0%), 거제 등 4권역(홍 50.6%, 박 26.2%), 김해 등 5권역(홍 47.4%, 박 25.8%), 밀양 등 6권역(홍 61.7%, 박 21.2%) 등 모든 권역에서 홍 지사가 앞섰다.
홍 지사의 도정운영 평가에서도 박 전 시장이 지켜 온 창원 등 1권역(잘했다 50.8%, 잘 못했다 23.0%)을 비롯한 전 권역에서 ‘잘했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경남지사 경선은 2:3:3:2(대의원투표 20%·당원투표 30%·국민선거인단투표 30%·여론조사 20%) 규칙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새누리당은 14일 최종후보를 공식 발표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8%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