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빅터 차 “ 한ㆍ미 정상 회담서 ‘中 대북역할’ 논의할 것으로 보여”

입력 2014-04-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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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역할 집중적으로 논의될 듯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이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CSIS에서‘오바마 대통령의 아ㆍ태 지역 방문’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ㆍ미 양국이 각자 중국과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의 역할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초점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불가능한 임무)’의 발언에 대해 “중국이 통상 그 같은 주장을 펴고 있지만, 중국만큼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특히 최근 북ㆍ중간에 교역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차 연구원은 또 북한이 거론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에 대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농축 우라늄에 기반을 둔 핵실험을 하거나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함께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 각자의 대중관계가 의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박 대통령은 한ㆍ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용과 방향을 설명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의 ‘신형대국관계’의 의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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