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아버지로 알려진 대처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대처승은 불교의 남자 승려 중 결혼하여 아내와 가정을 둔 사람을 가리킨다. 화택승(火宅僧)이라고도 한다.
대처승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측은 "독신으로 지계(持戒)하고 수도원에서 수행한 자만이 승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대처승 측은 "몸은 비록 세무(世務)를 경영할지라도 마음으로 불법을 생각하는 자는 승려이다"라며 승려의 범위를 넓게 해석한다.
한국에서는 기혼 승려를 허용하는 대처승의 전통이 없었으나, 조선 후기 억불 정책 속에서 사찰의 살림을 관장하는 승려를 수행승인 이판승(理判僧)에 대응하여 사판승(事判僧)이라 부른데서 결혼한 승려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 대처승이 흔한 일본 불교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본 제국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망했을 때는 전체 불교계에 결혼한 대처승이 결혼하지 않은 비구승보다 더 많아졌다.
앞서 이선희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여 인생사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선희는 “아버지가 대처승이었다. 기도를 굉장히 많이 하시는 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선희는 “아버지 때문에 유년시절을 숲 속에서 살았다. 학교는 도시인 논현동에서 다녔지만, 방과 후에는 외부와 차단된 산사에서 살았다”며 남다른 유년시절을 전했다.
대처승을 접한 네티즌은 "대처승, 아내를 두고 있는 승려네", "대처승, 이선희 노래의 비밀인가", "대처승, 이선희 집안이 이랬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