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 초반 징크스 사라지나… 천적 골드슈미트 삼진아웃처리(2회말 종료 현재 2-0)

입력 2014-04-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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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괴물투수’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천적 골드슈미트를 삼진아웃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1번 타자로 나선 폴락과 9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을 허락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를 3루수 땅볼처리하며 폴락을 아웃시켰다. 이어서 류현진은 세 번째 타자 골드슈미트를 삼진아웃 처리하고, 4번 타자 프라도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당초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천적으로 알려진 골드슈미트를 잘 상대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명했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16타수 8안타 타율 0.500과 1홈런으로 류현진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보기 좋게 골드슈미트를 삼진아웃으로 잡아내 우려를 불식시켰다.

2회에서도 류현진은 영리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처음 타석에 들어선 몬테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다음 타자인 트롬보를 삼진아웃으로 잡고, 오윙스와 파라를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말 현재 다저스는 1회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다이아몬드백스를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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