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무공천 철회 후폭풍
(사진=연합뉴스)
대선 공약이었던 '무공천'이 철회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12일 정치계와 관련 기관등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내에서 기초선고 공천을 주장했던 친노 성향 인사들은 이번 결과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당 지도부와 신주류는 당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대응 방침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세균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동안 공천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비용을 치렀다. 이번 일을 계기삼아 다시는 공천여부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하루빨리 유능한 후보를 공천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지지해왔던 한 의원은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의 노예상태로부터 풀어내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가 지켜지지 못했다"며 "특히 중앙정치권과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계속 움켜쥐겠다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