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첫 홈런...소프트뱅크, 오릭스전 4-1 승리로 퍼시픽리그 공동 1위

입력 2014-04-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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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올시즌 첫 홈런 장면(사진=방송캡처)
이대호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소프트뱅크가 오릭스 버팔로스에 4-1의 승리를 거두며 퍼시픽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소프트뱅크는 13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이대호가 3타수 1안타(솔로홈런 포함)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타점과 득점도 1개씩을 보탰다. 소프트뱅크는 선수 오릭스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9승 5패를 기록해 오릭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됐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쉽게 타석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 첫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오릭스의 선발 브랜든 딕슨의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5회 2사 2루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진루에 성공했다. 1루가 비었던 것을 감안해 딕슨은 정면 승부를 피했고 사실상 고의사구나 다름없는 볼넷이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오릭스의 구원 토메이 다이키에게 삼진을 당했다. 3구째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것.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발 브라이언 울프가 8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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