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싸고 중일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관영 신화망은 1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해양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 해경선들로 이뤄진 편대가 댜오위다오 영해 내를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망도 일본 교도통신을 이용해 어제 오전 9시께 중국 해경선 3척이 이 해역으로 진입한 사실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순시선은 중국 측에 즉각 철수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중국 해경선 중 하나가 중국어와 일본어로 “댜오위다오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영토이며 주변 12해리는 중국 영해”라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일본의 해양감시 선박들은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공무용 선박이 센카쿠 해역을 항해한 것은 올해로 8번째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