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한신은 연장전 끝에 요미우리에 2-1 승리

입력 2014-04-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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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투구장면(사진=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소속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연장전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환은 13일 홈구장인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로 동점이던 9회초에 등판해 피안타와 볼넷 없이 탈삼진 2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11일 요미우리전에서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후 두 경기 연속 삼자범퇴 행진이었고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6구째만에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타자 레슬리 앤더슨과의 대결에서는 7구째만에 슬러이더로 역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세 번째 타자인 무라타 슈이치에게는 우중간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후쿠도메 코스케가 호수비로 잡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을 마감했다.

오승환의 호투 이후 한신은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으며 오승환에게는 행운의 시즌 두 번째 구원승이 눈앞에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라이 다카히로의 병살타가 나오며 오승환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신은 10회초 안도 유야가 마운드 올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한신은 10회말 2사 만루에서 세키모토 겐타로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2-1로 승리해 안도가 승리투수가 됐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은 홀드를 기록했다. 한편 한신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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