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환경개선 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달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 지역 17만4000㎡ 부지에 10.83㎿ 규모의 상업용 솔라팜(넓은 부지에 대형농장형태로 태양광 패널을 배치한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최장 30년동안 운영되며 연간 1만3000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승용차 2700여대 혹은 인근 지역 1800가구가 배출하는 탄소와 맞먹는 규모다.
특히 발전소가 들어선 메이우드 지역은 미국 연방환경청(EPA)이 지정한 환경오염 용지로 관리대상이였지만, 히 같은 난관을 뚫고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가 최초로 들어서게 됐다.
메이우드는 1921∼1972년 콜타르 정제 시설용 부지로 사용돼 지하수 등의 오염이 극심했다. 이후 1999년께 정화 작업은 완료했지만, 발전소 건립을 위해 토양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잔류 콜타르가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한화큐셀은 기존 방식보다 토양 이동을 줄이는 공사 기술을 개발해 EPA의 공사 승인을 받았고 미국 환경오염부지내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