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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15회에서 옥택연(강동희 역)이 자신의 아들, 딸인 최권수(강동원 역)와 홍화리(강동주 역)가 가출한 것을 알고 애타게 찾던 중 아이들의 행방을 전혀 모르는 가족들에게 서러움을 토해내며 절절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극 중 동원(최권수)과 동주(홍화리)의 담임선생님인 마리(이엘리야)를 만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동희(옥택연)는 두 아이가 친부모를 찾겠다며 가출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집으로 달려온 동희는 가족들에게 동원과 동주의 행방을 물었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더욱이, 애가 타는 동희와는 달리 아이들의 행방에는 관심이 없는 듯 마냥 즐거워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에 동희는 답답해했다.
결국 동옥(김지호)에게 동주에 대해 물어보던 동희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에게 “누나 니랑 동주랑 같은 방에서 몇 년을 살았는데 그것도 모르나”, “누나 니가 관심 좀 가져주면 안되나”하고 소리 지르며 울분을 토했다.
특히 동희는 엄마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아이들이라 다들 관심이 없냐고 가족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려 지금까지 자신을 아빠라고 말할 수 없었던 안타까운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줬다. 더불어 아이들을 위해 안 하던 공부를 하는 등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던 그였기에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