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로 재심 대상이 된 과거사 사건을 다룬 연극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주최로 상연된 연극 ‘상처꽃:울릉도 1974’에 ‘울릉도 간첩단 사건’재심 재판의 배석판사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와 함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도 각각 재심 재판장과 배석판사 역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했다. 문 의원은 판사 법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대사는 없었다.
한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13일 이 연극에서 재심 재판정의 재판장 역할을 맡아 카메오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