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 사진=영화 스틸컷)
SBS 스페셜 대신 편성된 영화 ‘가비’가 예상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SBS는 'SBS 스페셜' 대신 영화 ‘가비’를 방송에 내보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 위성생중계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는 기존 시간보다 약 30분 늦은 오후 10시 30분 방송됐다.
‘가비’는 2012년 개봉해 관심을 모았던 우리 영화다. 장윤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등이 열연했다.
영화 가비는 명성황후 시해된 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다.
영화 가비 대체 편성에 시청자는 “SBS 스페셜 대신이지만 모자람이 없다”, “가비 짜임새가 독특한 영화”, “영화 가비는 역사적 고증까지 포함돼 있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