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겨냥 '서초교회 잔혹사' 옥성호 씨 과거 발언도 논란

입력 2014-04-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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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서초교회 잔혹사' 옥성호

최근 교회 비리를 소재로 나온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 저자 옥성호 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옥성호씨는 지난 3월 MBC뉴스에 출연해 '서초교회 잔혹사'를 소개하는 인터뷰에서 "100% 허구지만, 100% 다 진실이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를 두고 쓴 소설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발언으로 일각에서는 100%사실을 소재로 소설을 썼다는 것인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는 뜻인지를 놓고 의견이 의문을 제기했다.

옥성호씨는 '서초교회 잔혹사' 작가의 마에서 작가의 말에서 "어디까지나 특정 교회를 지칭한 것이 아님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고 적어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했다.

앞서 사랑의교회 설립자인 고(故) 옥한흠(1938~2010년) 목사의 장남 옥성호씨가 첫 장편소설 ‘서초교회 잔혹사’를 지난달 14일 출간했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한인교회를 운영하던 ‘김건축’ 목사가 서초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이 소설에서 김건축 목사는 이름처럼 화려하고 거대한 성전을 짓고 사업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려는 인물로 나온다.

사랑의교회 논란 옥성호씨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랑의교회 논란 옥성호씨 발언, 애매한 말이다" "사랑의교회 논란 옥성호씨 발언, 논란으로 책을 팔겠다는 건가" "맞다는 거야 아니라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설의 주인공인 김건축 목사의 이력이 현재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58) 목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사랑의교회를 풍자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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