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로엔케이가 바이오 사업진출에 나섰다. 천연물신약 ‘아피톡스’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임상시험 제3상을 진행 중인 아피메즈의 주식을 인수한 로엔케이는 임상시험 성공시 그에 대한 회사 가치나 투자 수익도 공유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로엔케이는 11일 공시를 통해 바이오사업 진출과 수익성 제고를 의학 및 약학연구개발업 기업 아피메즈의 주식 158만3314주(8.73%)를 약 20억8900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의 9.14%해당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아피메즈는 2003년 설립된 아피메즈는 통증 의학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꿀벌침 독소를 원료로 한 ‘아피톡스’(Apitox)를 개발해 2010년 4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마치고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임상 3상을 마치고 FDA에서 최종 신약 허가가 완료되면 회사 가치나 투자 수익 부분도 높아질 것”이라며 “신약이 시판되면 매출 향상으로 인한 부분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이기 때문에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지분 확대에 대해서도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지분 취득률이 높지 않은 상황으로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향후 추가적인 지분 취득 부분도 열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지분을 인수한 로엔케이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한전으로부터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사업을 낙찰 받아 올해 발주에 들어갔으며 매월 주문물량을 30%씩 늘려 상반기 중 발주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역시 예정사업분 225만호에에 대해서도 입찰이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스마트그리드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로엔케이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음료사업과 시계, 중고차 사업도 하고 진행있다.
한편, 로엔케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5%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고 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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