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씨 개인회사 비오에프, 키이스트 주식 590만주 처분해 180억 현금화]
[공시돋보기]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영화배우 배용준 씨의 ‘별에서 온 그대’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배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의 보유주식 처분을 통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필순 대표이사와 양근환 이사는 지난 9일 키이스트 주식 51만주와 40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해 각각 18억원, 14억원을 현금화했다.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이하 비오에프)는 8일과 9일 양일간 274만8912주 전량을 장내에서 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3310원 수준으로 이번 주식 처분을 통해 91억원을 현금화했다. 비오에프는 지난달에도 12일부터 이틀간 315만주를 장내 매도해 88억원을 현금화했다.
2008년 12월 설립된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의 주된 사업목적은 투자자문 및 엔터테인먼트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3년 말 기준으로 납입자본금은 5000만원으로 배용준 씨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비오에프가 키이스트 주식을 최초로 취득한 시점은 2012년 11월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서다. 최초 투자금액이 57억8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년5개월 만에 210%의 투자수익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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