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구 동일로에 있는 옛 서울북부지방법원 청사를 리모델링해 서울 사람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민의 박물관(가칭)'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희귀자료를 소장한 개인 소장자와 전문수집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시자료를 공개모집한다. 전시작품은 시들의 장롱과 창고 속에 묻혀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소중한 생활유산을 수집ㆍ전시ㆍ보존해 채워진다.
공개모집 대상 자료는 의ㆍ식ㆍ주 생활, 생업, 놀이와 여가생활 등 생활사 전반에 걸친 각종 기록물(문서, 출판ㆍ인쇄물, 사진ㆍ동영상 등), 기념품, 유품 등 근현대를 중심으로 서울사람의 생활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각종 자료라면 모두 포함된다.
자료를 기증하거나 기탁 또는 대여할 의사가 있는 시민과 단체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go.kr/tradition)와 전화(02-2133-2619)로 상담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