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티 UBS CEO “올해 순익 50% 이상 배당할 것”

입력 2014-04-14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위스 은행 UBS의 세르지오 에모티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에모티 CEO는 이날 획기적인 경영 조정의 하나로 올해 주주 배당을 지금의 순익 대비 30%에서 최소 5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대형은행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이에 앞서 에모티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만명을 감원하고 채권사업부 대부분을 정리했다.

그는 핵심 자기자본비율을 13%로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했으나 구체적 실행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FT는 투자자의 관심사가 은행 사업부 몸집 줄이기에서 자산 운용 수익 확대와 배당 증액쪽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언 아부호세인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은행이 투자자를 붙잡아두려면 배당 증액이 불가피하다”면서 “수익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이것만이 그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부호세인 애널리스트는 “UBS가 스웨드뱅크와 노디아 등의 ‘노르딕 모델’을 따르고 있다”면서 “이들이 75% 배당을 목표로 하거나 이미 실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스 등은 올해 배당률이 25∼35%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5: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41,000
    • -1.38%
    • 이더리움
    • 2,793,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483,200
    • -3.09%
    • 리플
    • 3,384
    • +2.83%
    • 솔라나
    • 184,000
    • +0.77%
    • 에이다
    • 1,049
    • -1.5%
    • 이오스
    • 739
    • +1.09%
    • 트론
    • 333
    • +0.6%
    • 스텔라루멘
    • 404
    • +3.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80
    • +2.92%
    • 체인링크
    • 19,600
    • +1.24%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