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결성하면서 5개월간 공백을 빚은 CEO선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결성하고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사추위는 전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신임 사장은 사장후보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다.
지난해 11월 이후 우주하 전 사장의 사표수리 이후 5개월만에 CEO 공모작업이 진행되는 셈이다. 코스콤의 신임 사장은 공모 절차를 통해 진행되며, 5월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은 내달 초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 계획이다.
앞서 코스콤은 우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이사회에 정식 사표를 제출한 후 5개월이 지나도록 사추위를 결성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었다. 규정상 코스콤은 사장을 뽑을 때 사추위를 바로 구성하고 주총을 거쳐 선임하면 됐지만, 공공기관이다보니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서 자유롭지 못해 절차가 늦어져왔다. 지난 2010년 우 전 사장 선임 당시에는 사추위가 한 달 만에 구성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