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중국은 저성장 우려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0.26% 상승한 1만3996.02에, 토픽스지수는 0.76% 오른 1142.7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밀린 2127.9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9% 하락한 8873.54를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5% 오른 2만3038.85를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증시 STI지수는 0.52% 상승한 3214.90을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엔 가치 강세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3% 떨어진 101.59엔을 기록했다.
지난주 닛케이 지수는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4000선으로 주저앉기도 했다. 최근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탈 인베스터스 투자전략책임자는 “우리는 올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증시에서 10~15%의 조정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분 하락세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 일본통신업체 KDDI가 1.60% 올랐다. 토요타는 3.52% 급등했다. 제프리스와 미즈호가 각각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중국증시는 저성장 우려가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오는 16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하는 가운데 성장률이 중국정부가 제시한 성장목표치 7.5%를 밑도는 7.3%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