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중국 과학탐사선의 오키나와 인근 탐사활동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고 14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최첨단 탐사선인 ‘과학호’는 지난 12일 새벽 오키나와 트로프(주상해분) 해역에서 관측활동을 벌였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전날 과학호에 접근해 조사활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탐사선이 이틀 연속으로 오키나와현 구메지마 인근 해역에서 허가도 받지 않고 들어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고 해상보안청은 주장했다.
중국과 일본은 최근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에서의 해경선 순시 활동을 놓고 마찰을 빚기도 했다.
중국 해경선 세 척이 지난 12일 이 지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였고 일본도 순시선을 보내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