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 차이나하오란이 허난성 상치우 신롱공장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14일 차이나하오란에 따르면 회사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허난성 상치우시에 연 10만톤 규모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가능한 상치우 신롱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 11월 시험가동을 마쳤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특히 상치우 신롱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차이나하오란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본격적인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미 운영 중인 상치우 신하오공장은 현재 연 12만톤 규모의 백색카드지를 생산하고 있고, 상치우 신롱공장은 폐지를 원료로 하는 탈잉크펄프의 자체 생산과 이를 이용한 고급 포커지 및 특수지 생산을 담당한다. 백색카드지는 목재펄프를 원료로 하는 백판지 중 최고급 제품으로 달력·쇼핑백·약품 포장용 박스 등에 사용되며 고급 포커지 및 특수지는 식음료재 포장 및 종이컵 제작 등에 활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롱공장의 본격 운영을 위해 최근 170억원 규모의 차입을 실시했다”며 “연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정 운영이 현재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고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차이나하오란의 고부가가치 제품 전용 공장이 위치한 허난성은 펄프의 원재료인 목재 수급이 용이한 지역이다. 차이나하오란이 목재 생산, 펄프 및 제지 제작까지 일관생산체제 구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원가경쟁력 및 생산 효율 부문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서 회사 전반의 수직계열화 구축도 더욱 강화됐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의 증대 및 운영 효율 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오는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