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방 중소, 벤처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투자설명회를 5대 광역시에서 순차적으로 연다고 14일 밝혔다.
설명회는 16일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100여개 업체와 20여개 벤처캐피탈(VC)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시작된다. 20곳이 넘는 VC가 비수도권 지역에서 투자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리 상담신청을 하지않은 기업들도 현장에서 1:1 투자유치 상담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지방 중소기업들이 벤처펀드를 더욱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부의 벤처와 엔젤투자 지원시책,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의 대안 등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VC 이외에 자금유치 방법과 재무·마케팅 전략 등 초기성장 단계에 필요한 1:1 맞춤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벤처펀드가 1조 5374억원이 조성됐고 올해 2조원의 벤처펀드 조성이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들어 확대추세에 있는 벤처투자의 대상을 지역 기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역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 20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1000억원의 지방기업 전용 펀드 조성(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지방기업 투자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투자 상담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은 지역별 순회 개최일정을 참고하여 온라인(http://roadshow.kvca.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설명회는 광주·전남지역을 시작으로 5월20일 부산, 6월 대구, 10월 오송, 11월 원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