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김진태 무인기 설전...새누리당 하태경 "북한 소행 결정적 증거 없다"

입력 2014-04-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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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진태 무인기, 하태경

▲강원도 삼척의 한 야산에서 북한제 추정 무인항공기가 지난 3일 주민의 신고로 수색 끝에 발견됐다. 사진은 최초신고자가 발견당시 촬영한 사진(사진제공=국방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무인기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지나치게 용감한 것 같다"고 정청래 의원을 비난했다.

하태경 의원은 14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를 통해 "정청래 의원이 좀 지나치게 용감한 것 같다. 정 의원이 무인기 서체가 아래아 한글로 되어 있다고 예를 들었는데 북한에서도 아래아 한글 쓴다"며 "인터넷에서 다운 받으면 다 쓸 수 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또 정청래 의원이 무인기 무게에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12kg 비행기는 5kg연료가 들어갈 수가 없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그 이상 들어간 것도 많이 있었다. 자료 조사를 너무 안 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 의원은 무인기에 대한 이같은 논란이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없는데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지적에 "말씀하신대로 북한 것이라는 정말 결정적 증거가 없다, 국방부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아직까지는 결정적 증거가 없지만 여러 가지 단서들로 볼 때 북한 것일 가능성이 많다고 추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것이 아니다 라고 단정하는 것은 오버"라고 정청래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북한 무인기에 적힌 아래아 한글 서체와 북한의 연호가 없는 점, 무인기의 무게 등을 예로 들며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뉴스채널 CNN은 지난 9일 ‘Are suspected North Korean drones a threat to South Korea?(북한의 것으로 의심되는 무인비행기, 한국에 위협이 되나?’)는 제하의 글에서 북한제 무인비행기를 장난감 가게에서 파는 원격 조정 무인비행기와 비유했다.

CNN은 "이 조그만 비행기들이 장난감 비행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한국은 이 때문에 영공을 지키고자 법석을 떨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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